"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변경은 책임 회피용"
[시민일보]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부지 이전과 관련한 사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인천시가 학교보건법상 공장은 학교로부터 200m 이내에 들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엠코테크놀로지로부터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관계 법령을 모르고 거대 투자유치를 한다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미 인하대가 본 계약을 체결하고 403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지 이용에 대한 우선권은 인하대에 있다”면서 “아직 본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엠코 문제는 차라리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시가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를 기존 5·7공구에서 11공구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조건으로 ▲1000억대의 상업용지 1만5000평 조성원가 제공 ▲인하대 주변 완충녹지 조성비용 인천시 부담 ▲인하대산학협력관 용적률 상향조정 ▲글로벌대학캠퍼스 일부 건물에 대한 일정기간 무상사용 등을 인하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이러한 조건은 인천경제청의 부실한 투자유치 책임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런 조건들은 자신들의 행정실수를 시민의 혈세로 메우고 특정 재벌그룹인 한진그룸에 대한 명백한 특혜”라고 비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 엠코테크놀로지와 1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엠코는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9년까지 송도 5·7공구에 18만60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와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반면 인하대학교 총동창회를 비롯해 재학생, 교직원, 시민사회단체는 인천시가 인하대 구성원과 인천시민들이 얻은 성과를 한진재단과의 밀실 거래로 물거품을 만들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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