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너무 정치적으로 비화하면 사람들이 쌍용차에 거부감"

채종수 기자 / / 기사승인 : 2013-02-14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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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4일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 "쌍용차를 위해 정치권에서 계속 거론하면서 지나치게 구매자들에게 이미지 면에서 판매가 저하되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쌍용차 사태 3년 반이 지났다. 해고자와 가족들 고통이 있다. 대체 일자리나 복지 마련에서 경기도 역할이 지금 매우 아쉽다."는 진보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주장한 것.

결국 쌍용차 국정조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쌍용차는 존립해서 우선은 복직이 되고 고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차가 먼저 팔려야 한다."며 너무 정치권으로 비화돼서 차를 타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 지원, 신차 기술 개발지원, 고용지원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며 "쌍용차 생존은 내부적으로 매우 열심히 하고 있고 지금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쌍용차 문제가 햇수로 4년차가 된 것은 정치권이 개입해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문제가 크기 때문에 정치권이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심 의원은 "쌍용차 문제는 노동자 해고자의 문제로 방치돼 왔기 때문에 해묵은 사건으로 돼선 안 된다."며 "이 상태로 두면 그 자체가 정상화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 서해안 간척지 용도변경, 정전 60주년 정부 행사 경기도 개최, 미래창조과학부 과천청사 입주 등 16개 도정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는 김 지사를 비롯해 고희선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백재현 민주통합당 도당위원장 등 도내 국회의원 31명이 참석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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