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시 중구청의 5급 공무원이 집무실에 골프채를 갖춰 놓고 시간만나면 퍼팅과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A과장은 과다 하리만큼 큰 개인 집무실에 골프채를 버젓이 갖춰 놓고 연습을 하는가 하면 점심 시간 이후엔 양발을 탁자위에 올려놓은 채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의 이 같은 행태를 자주 목격한다는 공무원들과 구의원은 이런 일들이 한 두 번이 아니라며 대기업 고위간부나 할 듯한 행동이라며 혀를 찼다.
게다가 의장 전용차 보다 더 좋은 고급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는가 하면 T셔츠 차림에 슬리퍼를 끌고 의장과 의원들에게 결재도 받고 보고도 한다고 귀뜸 했다.
제보자는 전국에 어느 5급 공무원이 이런 근무 행태를 하고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단 한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태도 변화가 시급하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관리감독권을 가진 부서장의 태도도 이와 비슷하다면서 의전이 우선시 돼야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자세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 같은 행동을 지켜본 직원들은 요즘 인천시는 청렴도 전국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있는 가운데 시 산하 구청의 고위공직자로서 자질이 의심 된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A과장은 “골프채와 퍼팅연습기는 스크린 골프를 하기 위해 잠시 갖다 놨을 뿐 사무실에서 골프 연습을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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