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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경기 의정부시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성남시 소재 LH 본사 앞에서 원정 시무식을 개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 직원 등 100여명과 함께 시무식을 갖고 고산지구 주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한 조기보상을 촉구했다.
고산지구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8년 10월 시와 주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로 지정했고 2009년 12월 보금자리사업지구로 전환됐다. 2010년 LH는 사업설명을 열고 같은 해 주민들에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회사통합과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보상을 미뤘다.
고산지구 주민 230여명은 이주를 위해 총 839억원을 대출받았으나, LH는 일방적으로 보상계획을 연기하고 있다고 시는 주장했다. 이에 시는 LH, 국회의원,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에 수십차례에 걸쳐 건의 및 방문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지난 달 14일 의정부시는 LH의 모든 요구조건을 전폭 수용하고 LH는 2012년 12월말까지 2013년 보상계획을 문서화해 주는 조건으로 LH, 의정부시, 주민의 3차 협의체에서 합의한 바 있다.
LH는 그러나 지정 기한이 지난 지금까지 공식문서화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안 시장은 지난 31일 담화문을 통해 “LH가 2013년 1월 10일까지 조기보상을 문서화하지 않을 경우 의정부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LH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LH가 선량한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며 “시민 고통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태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2013년 1월 10일까지 2013년내 보상착수를 문서화 하지 않을 경우 그간의 정신적·경제적·행정적 손해에 대한 민사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안 시장은 “고산지구 사업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더는 참을 수 없다”며 10일까지 LH 본사로 원정 출근해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철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경기 의정부시는 2일 성남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앞에서 원정 시무식을 갖고 LH의 고산지구 주민들에 대한 조기보상을 촉구했다. 사진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LH 본사 앞에서 토지보상을 촉구하며 1인시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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