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의 왕새우 양식, 정전으로 때죽음...피해 어민들 시름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8-0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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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억원대 피해 추정...책임소재 불분명 어민들 분통 발만 동동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대천리 소재 왕새우 양식장 지난2일 새벽 변압기 고장으로 5시간의 정전 이로인해 새우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사진제공/장홍표 새우 양식장 경영 어민)
[신안=황승순 기자]폭염에 따른 정전으로 신안군 압해지역 일부 새우양식장의 왕새우가 (20만 수 이상)폐사해 수 억 원대로 추정(어민 주장)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당 한국전력은 피해에 따른 뾰족한 방안 등 수습은 커녕 피해 실태에 대해 나 몰라라 뒤짐만 지고 있다며 피해 어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신안 압해읍 대천리642-17번지 등을 포함한 인근 필지 새우를 양식하던 양식장 등에 공급 돼 온 전력이 이날 새벽 12시 경 사고당시 사유를 알 수 없던 전력이 단절돼 수십만 수의 새우가 사소 단절로 폐사됐다는 것.
갑작스런 새벽 12시40분경 단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 목포지점 사고 대응반은 사고 5시간만인 오전5시가 넘어서야 변압기사고 원인을 찾아 복구했지만 피해는 눈덩이처럼 키우고 말았다는 게 어민들의 불만이다.
이날 정전으로 발생한 피해양식장과 피해액은 4곳에 3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당초 한전의 늦장 대응에 따라 피해가 커졌다며 어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1차 피해원인 제공으로 보여 지는 기관인 한국전력은 물론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신안군은 뾰족한 대안만련조차 하지 못해 어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전관계자는“이러한 피해를 대응하기 위해 양식장내에 자체 자가발전시설을 준비하도록 사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도“현지 피해 상황을 당일 오후에서야 통보 받게 되었다”면서“피해발생 2일이 지난 휴일(일요일)인 4일 오전 군수에게 피해 사실을 공식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피해보상에 대한 책임소재를 두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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