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北, 세계수영대회 참가 결단 내려달라"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7-11 0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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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이념ㆍ정치 뛰어넘어야"

[광주=정찬남 기자] 질서지키기로 선진문화 실천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세계수영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북측의 선수단 참가 결단과 함께 150만 광주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세계수영대회 개막 이틀 앞둔 10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요청하는 입장문과 함께 150만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없이 북한 참가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매우 유감”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북측 참가를 거듭 요청했다.

이어 “그간 체육은 이념과 정치를 뛰어넘어야 한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체육행사인 만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ㆍ북미 관계와는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며 “북측의 광주대회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세계수영대회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에 가장 견고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던 ‘광주’에서 개최된다”며 “광주시민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도 개막식장 600석과 선수촌 등을 비워두고 북측 선수단을 끝까지 기다렸다”고 회고했다.

이어 “또 다시 북측이 150만 광주시민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통일부를 비롯한 중앙정부도 북측의 대회 참가를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정부에도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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