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창동역 불법거리가게(노점상) 정비(창동역 주변 환경개선) 사업’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주민·상인·구청이 함께 지속적인 타협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우선 서측 역사하부 및 고가하부에 있던 거리가게는 철거되거나 대체부지로 이전 배치 완료됐다.
이전된 거리가게는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현재는 안정을 찾은 상태다.
창동역 서측 일대에는 도봉산의 나무와 바위모양을 본뜬 조형물과 밤 거리를 밝혀주는 LED 조명이 설치됐다.
구는 창동역 일대에 감독인원을 배치해 거리가게를 대상으로 노점 허가조건 준수 여부, 운영현황 등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또 노점상 영업주에 대한 안전·위생·운영자 준수 등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거리가게 정비는 2016년 5월부터 추진됐으며, 이를 위해 '창동역 거리가게 개선추진단(TF)'을 구성했다.
아울러 보행자 우선의 도로 및 걷기 편한 거리조성을 핵심목표로 ▲보도블록 확장 ▲도로 재포장 ▲거리가게 재배치를 통한 환경정비 ▲문화공간 조성 등의 창동역 거리가게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사업 추진 전 창동역 거리가게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거리가게의 효율적인 관리방안·물리적 개선방안·창동역 주변공간 디자인 등을 구상했다.
주민·상인·거리가게 이용객·거리가게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 81.9%가 거리가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
또한 인근 아파트(창동대림아파트)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사업 전반에 대한 협의·중재·자문 역할을 담당할 ‘창동역 거리가게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구와 거리가게 대표 및 시민 대표 간의 ‘창동역 거리가게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생계형 노점과 기업형 노점의 구분을 위해 영업주 재산 실태조사를 실시, 재산기준(부부합산 총자산 3억원 미만) 영업주에 대한 재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실태조사 결과 기존 55개 노점 중 29개만 주차장 및 마트 주변 등에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거리가게 재배치에 대한 주민과 거리가게 연합회원 간 갈등사항에 대해서는 양측 대표자 면담을 수시로 진행해 ▲타구 사례, 서울시 운영기준, 노점 실태 조사를 통한 객관적 거리가게 재배치 기준 마련 ▲전체 55개 거리가게 중 29개 노점만 재배치(대체부지 활용) ▲도로 점용료 부과 및 세부운영기준 마련 ▲안전·위생·운영자 교육을 통한 모범 거리가게 관리 등의 타협을 이뤄냈다.
이동진 구청장은 “창동역 서측 환경개선 사업은 도봉구의 노력으로만 이뤄낸 것이 아닌 주민과 거리가게연합회원의 이해와 노력이 함께 빚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도봉구의 거리가게가 주민과 상생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잡아 타 지역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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