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를 그린메카로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3-04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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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폐자원 에너지사업 본격 추진 음식물쓰레기등 바이오가스로 재탄생

[시민일보] 인천시가 올해부터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일대를 중심으로 환경부와 함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이같은 사업은 정부가 폐기물 매립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음식물에 대한 사료화 및 퇴비화 정책 등을 벗어나 이를 재활용해 에너지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현재 인천과 서울, 경기 등 3개 시·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이 50년 이상 연장되고 매립 및 소각, 해양투기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현재 단순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을 파쇄 또는 선별 처리한 후 가연성 물질만을 선별해 고형연료(RDF)를 생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2420억원으로 추산되는 예산 가운데 50% 국비 확보에 서두르고 있다. 나머지 50%의 사업비는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하는 인천과 서울, 경기 등 3개 시·도의 생활폐기물 반입비율에 따라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생활폐기물 전처리 RDF사업이 오는 2014년까지 완공돼 가동되면 1일 평균 2000톤의 고형연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RDF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매립되는 생활폐기물 가운데 50~60% 정도를 고형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매립되는 쓰레기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또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RDF를 사용하는 전용보일러를 만들고 이를 통해 매립지 자체와 인근 지역에 에너지를 보급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총 사업비 1800억원(국비 50%, 지방비 25%, 민자 25%)을 들여 RDF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RDF 전용보일러가 본격 가동되면 1일 평균 600톤의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범 생산되고 있는 RDF를 구매하려는 인천 지역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RDF사업은 국가가 강력히 추진하는 사업이니 만큼 보다 세밀한 계획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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