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30~31일 양일간 영등포 시장 북문~영등포 기계공구상가 380m 구간 보도의 불법 설치물과 적치물 55곳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정비작업은 사전 자진정비 안내와 행정대집행 예고로 상인들이 스스로 물품과 설치물을 일부구간 정리해 물리적 충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구는 굴삭기 1대, 2.5톤 트럭 2대, 사다리차 1대와 인력 10명을 동원해 시설물을 철거하고 적치물을 깨끗하게 치웠다.
수십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영등포시장의 보행로는 이제야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상인들이 보도에 천막 등의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고 판매용품을 적치해 사유지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보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차도로 내몰려 안전을 위협받고 있었다.
주변지역의 개발과 새로운 주민 유입 등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상인과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심화돼 구차원의 체계적인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영등포 상인회와 임원진 면담, 간담회, 회의 등을 10여차례 진행, 설득과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았다.
시장 일부구간은 자진정비하고 불법 설치물로 철거비용이 발생하는 일부 구간은 행정대집행으로 실시, 구와 비용 분담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구는 철거작업을 마치고, 차도포장·보도블록 공사와 수종제거 등 훼손된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구역을 영등포 기계공구상가까지 확대 실시해 탁 트인 시장길을 만들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정비기간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구청과 영등포시장,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상인회, 지역주민 간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영등포시장을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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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불법가설물 등을 철거하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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