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할머니 '만학도의 꿈' 이뤘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1-11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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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김애자씨, 백석예술大 수시 합격 [시민일보] 올해 70세를 넘긴 할머니가 대학교 2010학번 새내기가 되는 만학도의 꿈을 이뤘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남가좌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애자(70ㆍ여) 할머니가 최근 백석예술대학 음악학부 클래식음악성악과 수시 모집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젊은 시절 호텔업계에서 종사했던 김 할머니는 평소 봉사활동과 학문에 관심이 많았으나, 생업에 종사하느라 본인의 꿈을 이루지 못했었다.

더이상 꿈을 미룰 수 없었던 그녀는 2007년 종로에 위치한 진형고등학교에 입학해 내달 졸업 예정이다.

또한 2008년에는 연세대학교 시민자치대학 및 평생교육원 문화시민강좌, 명지전문대학교 평생학습중심대학 일본어 회화과정을 수료하는 등 끝없는 배움의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김애자 할머니는 적극적인 자세로 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해 전문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격까지 취득했다.

아울러 진형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노인 돕기, 말벗봉사, 독거노인 발 맛사지 봉사 등 외로운 이웃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김애자 할머니는 “성악공부를 마친 후에는 전공을 살려 사회단체에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만학도의 꿈을 이룬 김애자 할머니가 관인 벧엘 음악학원에서 발표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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