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던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일 서울에 내린 폭설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 주말 5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관람객들이 몰려 10일 오후 총 관람객 수 5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호랑이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은 궂은 날씨로 인해 멀리 나들이 갈 수 없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살아있는 호랑이와 호랑이 박제 그리고 호랑이 3D영화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호’란 이름의 8개월 된 아기호랑이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코너가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운영돼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 구청 1층 갤러리 카페에 설치된 3D입체영화 영화관에서는 호랑이의 용맹과 지혜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영화 ‘화첩몽’이 상영돼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층에 마련된 호랑이 체험관에서는 ‘호랑이얼굴 탁본찍기 체험’이 한창이다.
아울러 2층 복도 공간에는 호랑이 그림전시장, 광물전시장, 괴목조각품 전시장으로 나눠 전문화가들이 그린 호랑이 그림 10점과 희귀광물 50여점 및 호랑이, 사슴, 독수리 등 동물문형의 나무 조각품 10여점을 진열돼 가족이 한나절을 즐겁게 놀다 가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2층 대강당에는 총 200여점의 조류와 동물의 박제, 2800여점의 각종 동물모형들이 조명과 함께 전시돼 작은 동물원에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인근 의정부에서 관람 온 김예찬(발곡초5) 어린이는 “호랑이띠 인데도 호랑이에 대해 잘 몰랐는데 구청에 와서 호랑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며 “호랑이처럼 씩씩하고 힘차게 생활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시기간 중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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