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比 32%p ↑··· 교권 침해대책 요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교사의 87%가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와 대학 교원 54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87.4%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2009년 설문조사에서 같은 문항에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이 55.3%였던 것에 비해 3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1년 조사 때는 79.5%, 2015년에는 75.0%였다.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5.3%가 '별로 그렇지 않다'라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보호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10.4%였다.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로는 50.8%가 '학생 생활 지도 기피, 관심 저하'라고 답했다.
이어 '학교 발전 저해, 교육 불신 심화'(22.9%), '헌신, 협력하는 교직 문화 약화'(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직 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55.5%로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48.8%, '교육계를 매도·불신하는 여론·시선' 36.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 32.0% 등 순이었다.
'최근 교원 명예퇴직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생 생활지도 붕괴 등 교권 추락'이란 응답이 89.4%로 가장 많았다.
'학부모 등의 민원 증가에 따른 고충'도 73.0%로 나타났다.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복수응답)로는 '교권 확립'(69.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적 요구의 무분별한 학교 역할 부과 차단'(48.4%), '정치·이념 따른 잦은 정책 변경 지양'(23.3%) 등으로 답했다.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52.4%가 '그렇다'고, 21.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39.2%)와 '그렇지 않다'(37.6%)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 의견과 현실을 잘 반영하느냐는 질문에는 59.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29일~5월6일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32%포인트다.
교총은 "교원들의 사기와 교권이 '저하'를 넘어 '추락'한 것"이라면서 "학생 지도와 학교 업무에 대한 무관심, 냉소주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말 교사 27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직(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인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하거나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18.9%였다.
42.1%가 학교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로 '학부모의 비합리적인 민원'을 꼽았다.
이어 23.7%가 '교사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학생들의 언행'이라고 답했다.
유치원 교사들은 '행정직의 행정업무를 교사에게 떠넘기기'(50.5%)를, 초등교사는 '학부모의 비합리적인 민원'(52.8%), 중·고교 교사는 '교사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학생들의 언행'(35%)이 가장 힘들다고 답해 학교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복수응답)으로는 '교육활동보호(교권보호)'와 '학교폭력대책위의 교육청 이관'이 각각 48.7%와 36.7%로 나타났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육 당국은 교사의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정비, 학교폭력대책위의 교육청 이관, 선진국처럼 교육과 행정의 완전한 분리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교사에게 업무용 전화 지급과 상담 예약제 도입,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 간 대화와 소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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