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13일 4개 업체노조와 간담회… '파업예고' 버스노조와 해법 찾는다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5-13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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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채종수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사용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도내 버스업계 노동조합 대표들과 해법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경기도와의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지난 10일 버스노조 측에 만남을 제안했고, 노조가 이에 응해 13일 오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실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지역 자동차노조(위원장 장원호), 중부지역 자동차 노조(위원장 변병대), 경기도 버스노조(위원장 윤창수)의 대표가 참석하며 업체별 단위노조 대표로 경기고속(위원장 이순창) 등 4개 업체 노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표단은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과 남종섭 총괄수석부대표(용인4), 민경선 정책위원장(고양4)과 교통국 업무를 소관하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오산2)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6.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후 진행되는 노사 합의가 결렬되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2만여대의 버스가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하게 될 상황이다.

경기도는 15개사 노조가 파업을 결정해 도내 시내버스 589대가 운행을 중단하며 이 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12만여명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을 통해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 버스에 준하는 임금 수준 보장과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신규인력 충원이 필요한 만큼 요금인상 등 별도 재원 마련 없이는 노조 요구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경기도에 요금인상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으나 경기·서울·인천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으로 1개 지자체만 단독 인상하기는 곤란하다는 게 경기도의 판단이다.

염 의원은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도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 불편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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