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홍콩에 시장 개척단 파견··· 전복 양식 어가 홍보

신흥권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5-12 1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신우철 군수(오른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완도군청)

[완도=신흥권 기자] 전남 완도군은 최근 홍콩 현지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아시아 최초로 ASC 인증을 받은 지역내 14개 전복 양식 어가를 홍보하는 등 완도 수산물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ASC 인증은 WWF(세계자연보호기금)과 IDH(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것으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고자 친환경 수산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군은 담당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군의회, 기업체, 군의 11개 ASC 인증을 받은 어가들이 함께 협력해 완도산 수산물 해외시장 판로 개척 활동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는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주최하고 완도군 청산바다환경연구소가 주관한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한 서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워크숍' 에 참가했다.

워크숍에는 세계양식관리협회(ASC) 홍콩 관계자와 전문가, 홍콩농어업보전국 관계자,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연구원, ASC 인증 어가 및 신청 어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우철 군수는 한국의 수산업 현황, 완도군의 지속가능한 양식업 전환을 위한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 및 노력과 전복에 이어 광어, 해조류 등의 ASC·MSC 인증 확대 추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WWF 홍콩 본부의 글로리아 선임 연구원은 홍콩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WWF의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며 “완도군의 수산물 국제 인증 획득 정책과 지속적인 친환경 어업을 위한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완도와 WWF 홍콩이 협력해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군수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장의 완도군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국가별 식품관에 참관해 수산물 전문 바이어들에게 완도의 ASC 인증 제품을 홍보하고 세계 수산물 식료품 시장 분석에도 나섰다.

홍콩식품박람회(HOFEX)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식품 박람회로 48개국, 1900개 업체, 약 3만8000명이 참가하는 등 아시아의 선도적인 식품박람회 중 하나다.

박람회 참관 후에는 홍콩 윌슨그룹 벤연윙 회장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인 시티슈퍼와 글로벌 호텔 체인 리츠 칼튼 및 홍콩 방송국인 TVB Big Big Channel 관계자 등 50여명을 초청, 완도 홍보 동영상 시청을 했다.

다음날은 WWF 홍콩 해양환경센터와 마이포자연보전구역의 양식장, 수산물 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홍콩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방법과 수산물 소비 트렌드 등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 군수는 “앞으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 오는 2021년까지 전복은 100여개 어장으로 ASC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전복뿐만 아니라 완도의 명품 광어, 해조류에도 ASC 인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