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에 콘도 분양 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5 1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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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송도 ‘OK 센터’ 508실 규모로 내년 착공 사무시설·쇼핑센터·향토음식점도 설치 예정



인천시가 재외동포를 위한 콘도미니엄 숙박시설을 분양할 계획이다.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미국 주요도시를 방문 중인 안상수 인천시장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일원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안 시장은 과거 인천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 재외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해 편안히 쉴 공간을 오는 2012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K(Overseas Koreans)센터’로 이름 붙여진 재외동포 숙박시설은 송도국제도시 1,3,6공구 일대에 공사가 시작된 아트센터와 함께 지상 66층 규모로 이르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시장은 이곳 숙박시설에 최대 231㎡(69평형) 56실과 최소 132㎡(39평형) 72실 등 다양한 면적의 콘도미니엄 508실을 재외동포에게 우선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1㎡당 분양가는 최소 평수가 499만원, 초대 평수가 544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곳에 재외동포를 위한 오피스 시설과 쇼핑센터, 향토 음식점 등이 입점, 고국을 찾은 재외동포들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안 시장은 또 재외동포 2~3세대에게 인천지역 학교와의 교환수업 등 다양한 경로의 고국 방문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앞서 방문한 시카고에 이어 뉴욕에서도 잇따라 재외동포를 위한 여러 정책적 제언을 쏟아 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경제적 측면에서 미국내 주류에 속하는 한인 교포들의 투자 역시 외자 유치에 큰 성과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안 시장이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국내 투자를 권유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는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인 경우 외국인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며 “재외동포에게도 외국인 이상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목 뉴욕 한인회 회장도 안 시장의 이같은 제언에 대해 동포사회를 대신해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고국을 떠난 지 오래된 교포의 경우 국내 마땅히 머무를 곳을 찾기 힘든 어려움이 있다”며 안 시장의 계획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인천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가 미국발 금융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실제 사업추진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교포 간담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교포들이 참석, 2009년 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천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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