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소통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4 18: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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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주안미디어축전 개최… 행사구간 교통 통제
소리 실시간 반응하는 그래픽등 작품 3편 선보여



‘2008 인천 주안미디어문화축전’이 2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남구를 대표하는 문화축전이면서 지역의 문화 인프라 및 미디어 콘텐츠 활성화를 통한 세대간 소통 및 즐거움을 창출하고 문화 참여의 장을 마련하는 이번 축제는 작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26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지는 이 행사는 주안역 광장 및 미추홀로 앞에서 메인프라자까지, 청소년미디어센터와 영화공간 주안, 컬쳐팩토리관 등 여러곳에서 시간대별 장소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각각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하고 즐기는 축제의 3가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퍼포먼스와 거리공연, 포켓미디어프로그램과 공개방송으로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와 디지털 단편 경쟁 영화제 응모작 당일심사, 상영하는 e감성영화제, 청소년동아리 공연마당과 체험마당을 준비한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한마음 나눔장터, 인천 및 남구의 시대 및 권역별 항공사진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크고 작은 부대행사가 연계하고 있다.

소요예산 1억8100만원을 투입하고 있는 이 행사는 구의 각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제공, 멋과 낭만의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데 적극적 홍보효과를 노린다고 한다.

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주민 모니터제와 축제 참여주민 설문 및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참여봉사자의 애향심 고취와 시민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주민은 8월20일부터 9월28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27일과 28일 미추홀로 주안역 앞에서 메인프라자 사거리까지 행사 구간내 모든 교통수단이 전면 금지된다.

▲미디어 아트= 우선 대표격인 미디어 아트의 ‘SoundVisualization’퍼포먼스는 강희라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작년에 이어 27일 주안역 앞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컴퓨터와 마이크, 카메라 등의 전자적 입력장치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받아들여지는 소리에 반응하는 그래픽 요소들을 프로그래밍적으로 디자인해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한다. 이는 단독적이고 일방적인 미디어의 개념에서 한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문화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총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와 감정을 살린 꽃별의 ‘도라지’는 절묘한 편곡과 해금의 음색으로 듣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27일 오후 1시 메인무대 및 미추홀로에서 시작되는 시민과 하나되는 ‘거리극’은 국내 초청공연 2팀과 해외초청공연 2팀이 참가한다. 국내외 다양한 야외공연의 향연으로 대중성 있는 작품으로 구성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으로 이를 통해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통한 예술세계 구현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축제를 통한 문화적 콘텐츠가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옛 마당극의 양식을 빌어 거리를 오가며 즉흥춤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유도한 우리나라 트러스트 무용단의 작품 ‘스플래쉬’는 모든 것이 즉흥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마법에 의해 당나귀의 모습으로 변신한 루키우스를 통한 인간 세계의 숨겨진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공작소365의 작품 ‘황금 당나귀’, 프랑스의 ‘공원벤치’, 벨기에의 ‘뮤제트 아코디언 무도회’ 등을 통해 배우와 관객, 공연과 환경, 국내외 작품의 다양한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그 외 공개방송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미디어로 이어주기’라는 주제로 각종 행사가 줄을 잇는다. 나에게 전하는 편지나 아트북 만들기, 사진을 타일에 인쇄해 벽화로 제작해 축전 종료 후 상징물로 남겨질 사진 타일 벽화 만들기는 주안미디어 축전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다한다. 또 즉석에서 만들어진 UCC로 전하는 메시지나 ‘내가 만드는 15초 광고’ 등은 청소년과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미 생활용품으로 자리한 휴대폰 미디어를 확장하고 그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휴대폰 영화제’도 이색적인 행사이다.

▲남구청소년 동아리한마당과 2008 e감성영화제= 이번 축제기간 중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공연부문과 체험부문으로 구분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고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공연마당 10팀과 체험마당 5팀이 참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열정을 거침없이 뿜어내는 기회가 된다. 휴대폰영화제나 지역과 학교, 기성세대와 신세대 이어주기의 하나로 참여 학교별 전시부스와 과학, 코스프레, 마술, 타로 등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스쿨존’ 등은 남구 뿐만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영화공간 주안 3관에서 막이 오르는 영화제는 청소년을 위주로 연령 구분없이 8월4일부터 9월12일까지 공모기간 중 응모한 작품 중 본선 진출작을 상영한다. 15분 미만의 디지털 영화로 DV6mm 작품으로 28일 행사당일 심사와 동시에 진행되는데 대상에 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청소년 영화제다.

▲부대행사= 27일 12시부터 교통통제구간인 미추홀로 일대에서 의류, 도서, 일상 재활용품과 생필품 등 판매를 24개 주민센터별로 펼쳐지는데 작년에 이어 남구문화축전의 연계행사 중 하나이다. 접수순서에 따라 자리배정을 받을 수 있는데 가정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생필품이나 기타 물품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올 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항공사진역사갤러리전은 청소년 미디어센터 1,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는데 인천 및 남구의 시대 및 권역별 항공사진 약 30여점이 전시된다. 또 축제 시작날인 26일부터 28일까지 24시간 영화공간주안 앞 중계차에서는 시청자 액서스 프로그램 ‘작은 영화제’ 100여편과 남구 케이블 TV주최 UCC공모전 수상작품 30여편이 상영되는 등 청소년 영화제 출품작 전편이 연속적으로 방송된다.

2008 남구 주안미디어문화축전은 함께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의 다양한 역할을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이다. 세대간의 소통 및 즐거움을 창출하고 미디어를 통한 일탈과 유희, 공감대 형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안영상문화지대를 확고히 구축하는 작지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880-4298)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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