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일본 후쿠야마대학과 공동심포지엄 개최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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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나미(島波)와 다도해’ 심포지움 진행 모습.(사진제공=목포대학교)
[무안=황승순 기자]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최근 일본 히로시마현 소재 후쿠야마대학의 초청으로 후쿠야마대학에서 ‘시마나미(島波)와 다도해’라는 주제로 공동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시마나미(しまなみ)란 ‘섬의 파도’라는 의미로 히로시마 사람들이 흔히 다도해를 지칭해 쓰는 말이고, 다도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쓰는 대응어이다.

지난 20일 열린 심포지움에서는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이 <한국에서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과 그 의의> 를 발표했고, ▲홍선기 교수는 <섬의 생태문화자원, 보존과 응용의 사례>를, ▲김재은 교수는 <한국 무인도에 관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후쿠야마대학 측에서는 ▲아베나베 신이치 교수가 <섬에서 번식하는 바다조류의 필드연구>를, ▲사토 준 교수가 <시마나미 연안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유전학의 응용>을, 그리고 ▲아리타키 마사토 교수가 <양식에 의한 어촌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발표했다.

강봉룡 원장은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한 것에 대해 ‘역사의 반전’이라 규정하고, 기왕 관광 위주의 섬 정책을 넘어서서 섬의 자연생태를 지키고, 청정자원을 활용해 ‘6차산업’을 일으킴으로써 섬을 살리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중들의 관심은 한국의 섬의 날 제정과 6차산업 제안에 모였고 뜨거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난 21일에는 이노시마(因島)섬에 위치한 후쿠야마대학의 내해생물자원연구소(內海生物資源硏究所)를 방문해 세토내해(瀨戶內海)의 생물자원을 연구하고 양식기술을 접목해 산업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견학했다.

아리타키 마사토소장의 설명을 듣고, 다도해에 인접한 대학이 섬 산업을 일으켜 섬을 살리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강 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대학의 연구소 간 교류는 섬을 화두 삼아 서로의 관심사를 확인하고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 다도해 해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후쿠야마대학과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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