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원구성 협상서 의도적 배제” 발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9 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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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로 인정않느냐… 또 발생 땐 중대결심” 엄포 자유선진당이 19일 오전 재개된 원구성 협상에서 자신들이 의도적으로 배제됐다며 반발, 시작부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와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가축법) 개정과 관련해 ‘3+3 회담’을 벌이고 있는 국회 귀빈식당을 찾아가 “우리를 협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선진당을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는 교섭단체가 협의 운영하는 것이 정상이고 특정 단체를 배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어제 하루는 우리가 참았지만,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있다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 부대표는 “11시 양당 회동이 끝난 후 12시에 3개 교섭단체가 협상한다는 말을 회의 시작 5분 전에야 들었다”며 “이런 결례가 어디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 대변인도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해 나가는 기관인데 양당이 합의하면 우리가 다 따라가야 한다는 말이냐”며 “이런 식의 독단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위기가 점차 악화되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잇따라 권 원내대표를 협상장 밖으로 불러내 설득을 시도, 결국 3당 원구성 협상은 오후 12시30분으로 늦춰졌다.

선진당은 전날 가축법 개정을 둘러싸고 양당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중재안’을 마련해 양당 원내대표를 설득했으며, 18일 밤까지 양당이 가축법 협상을 타결한다는 것을 전제로 ‘3+3 회담’을 용인했다.

한편 여야는 회담 결과와 관계 없이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어서, 그 전까지 3당이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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