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예산 잔액이 올 하반기 추경에서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예산 집행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영종지역에 대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면서 당초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 민원 등의 각종 사유로 공사마저 지연되면서 예산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894억원을 들여 송도6·8공구 공유수면매립공사를 전개하고 있지만 이날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은 17.5%에 불과한 156억6100만원이 집행되고 737억3900만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다.
6·8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대한 사업비 집행이 저조한 이유는 송도랜드마크씨티 조성사업이 계획변경되면서 공사가 지연된 탓이지만 올 하반기 추경에서 사업비 삭감이 불가피하게 됐다.
게다가 인천경제청이 송도5·7공구 군시설 이설 및 설치사업 용역비로 5억6100만원을 확보했지만 23%에 불과한 1억2900만원을 집행하고 나머지 4억3200만원은 잔액으로 남아 있지만 추경에서 전액삭감될 처지에 놓여있다.
특히 송도1공구 어민보상용지 기반시설공사는 공사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하면서 확보예산 248억6000만원 중 15.7%에 불과한 39억원을 집행하고 나머지 209억6000만원은 잔액으로 남겨두고 있다.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역시 확보예산 268억7400만원 가운데 지장물 이전에 따른 법정 소송에 휘말리면서 17억7500만원(6.6%)만 집행되고 나머지 250억9900만원은 잔액으로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올 상반기 건설기계 파업과 동절기 공사중지로 인해 사업진행에서 조차 차질을 빚어내고 있는 예단포~중산동간 도로개설사업(길이 5380m, 폭 35m)은 총 사업비 233억5200만원 중 62억8500만원이 집행되고 나머지 170억6700만원은 잔액으로 남아 있다.
또 예단포~운북환경사업소간 도로개설사업(길이 1228m,폭 35m)과 예단포~공항고속도로간 도로개설사업(길이 1968m,폭 11.5m)은 각각 101억8600만원, 19억1800만원 중 26억7600만원, 6억9300만원이 집행되고 나머지 75억1000만원, 12억2500만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이 부진하면서 예산집행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공사추진으로 집행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예산운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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