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중국 위해시에서 중구에 기증된 인천역 앞 제1패루의 지붕기와 일부가 지난 5월5일 낙석됨에 따라 5월13일부터 25일간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 무게 중심이 바깥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목구조물 탈락에 대한 내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한중문화관 옆 제2패루 역시 비바람 등의 영향으로 좌우측 지붕부 접합면이 1㎝가량 벌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라 패루 재설치를 전면 재검토하게 됐다.
또 중국 위해시에서 파견한 패루기술단의 현장방문 조사 결과도 낙하된 목구조물의 측면지지대가 겨우 90㎝에 불과하고 바깥쪽 지지 부분의 길이가 2m에 가깝게 잘못 시공됐기 때문에 외측으로 힘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목구조물의 부식이 심화돼 힘을 지탱하지 못하고 낙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7월 중순 실무과장 및 담당자가 중국 위해시를 방문, 패루 재설치를 위한 실무협의 결과 인천역 앞 제1패루는 중국 위해시에서 돌패루로 제작해 재설치하고 한중 문화회관 옆 제2패루는 우선 철거 후 향후 중구에서 돌패루로 다시 제작키로 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중국기증 패루로 차이나타운의 상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천역 앞 제1패루는 지난 2000년 중국 위해시에서 기증한 것으로 높이 11m, 폭 17.3m의 규모이며 제2패루는 높이 11m, 폭 11.7m의 규모로 건립됐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사랑을 받아온 제1, 2패루가 철거되고 금년 중에 중국 위해시에서 재기증해 설치되는 돌패루는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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