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문국현 혼자 선진당 합류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7 1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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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구성 당내반발 확산 창조한국당이 자유선진당과의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 뒤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창조한국당 김서진 최고위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교섭단체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고 창조한국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한 양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폭거에 분노와 환멸감을 느낀다”며 “이에 대한 정치적 역사적 책임은 문국현 대표에게 있음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한국당은 당원과 국민의 당이지 문 대표 개인의 당이 결코 아니다”며 “문 대표는 부패하고 무능한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작금의 행태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이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문 대표 개인이 선진당에 합류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일 최고위회의에서 5명의 최고위원 중 저와 박용화 최고위원, 두 명이 (교섭단체에) 반대했다”며 “당시 잠정 교섭상황을 보고받았을 뿐 최종 합의된 사실은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회의를 통해 반대 의견을 거듭 밝혔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음달 6일 중앙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창조한국당의 홈페이지에는 선진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는 당원들의 글이 올라오는 등 당내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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