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 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31 19:40: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 기본협약 위반한 캠핀스키사에 협약해지 통보

인천연대, 기본조사 없이 사업강행 공무원 문책해야




시민단체들이 인천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 인천시가 캠핀스키측에 기본협약 해지를 통보하게 된 것은 시의 막무가내식 행정의 결과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31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는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캠핀스키 한국법인에 대한 문제점이 지역사회와 언론 등으로부터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조사 조차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 행정에 허점이 드러난 만큼 행정감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들을 문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안상수 시장은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하고 시가 추진 중인 다른 사업에 문제점이 없는 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보도자에서 “이번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 해지 사건은 밀실행정에서 비롯된 신중치 못한 외자유치 과정이 낳은 결과""라며 “MOU만 맺으면 전횡해도 된다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이번과 같은 사건이 얼마든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학 유치사업과 아트센터 건립사업,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사업 등의 사업도 이러한 맥락에서 우려된다”며 “인천시는 시민 참여형 검증기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기본협약 당사자인 독일 캠핀스키 컨소시엄 측이 기본협약을 위반했다며 캠핀스키 측에 협약 해지통보문을 발송했다.

용유·무의관광단지는 인천 용유도, 무의도 일대 2165만㎡(655만평)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80조원을 들여 문화, 관광, 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