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 중단하라”
홍준표 한나라 원내대표“후원금 불법 아닐땐 응분의 책임을 져야”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 뇌물사건 파문이 급기야 여야 각 정당의 중앙당간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해당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선거관련 사무실이나 유세장에서 해당 서울시의원들의 뇌물수수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의혹 당사자로 거론되는 진성호(중랑을), 강성규(마포갑), 윤석용(강동을)의원 간의 진실게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의혹제기=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 대부분과 서울 소속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상당수가 연루된 차떼기당, 돈대포당 한나라당의 거당적인 초유의 매관매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 사건에 관련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전면적으로 공개되고, 그들이 받은 돈에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조사되어야 한다”며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경우 지역구가 동대문을로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지역구와는 상관이 없는 곳인데도 4월28일을 기부일자로 해서 500만원, 광진갑 권택기 의원이 3월25일을 기부일자로 500만원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홍준표 원내대표는 통상적 상식을 넘는 금액을 후원금으로 받았고 총선시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날(4월 28일) 입금됐다”며 “돈을 받은 시점을 총선시기라고 한 홍 원내대표 기존해명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수사과정에서 선관위에 후원금 내역으로 공개되지 않은 3명의 서울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의 경우 3분의 사무실이나 유세장에서 서울시의원들에 대한 뇌물수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쉽게 말하면 홍준표, 권택기 두 분은 후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실제로 500만원씩이 간 것으로 더구나 홍준표 원내대표의 경우 총선이 끝난 후에 총선과 관련 없이 간 것이고, 나머지 세분의 경우 그분들에게는 후원금이 갔는지에 대한 명료한 얘기 없이 그 분들의 선거사무실 등에서 지역 소속 시의원들에게 뇌물이 갔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귀환 의장이 이 내용을 묻는 다른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시의원들 주면서 그 자리에서 내가 국회의원 안 주었겠냐’ 이렇게 언급했다는 발언을 입수했다. 이것은 굳이 그 발언을 듣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반박=이에 대해 진성호, 강성규, 윤석용 의원 등 3명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반격에 나섰다.
강승규 의원 측은 직접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석 최고위원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승규는) 어떤 후원금이나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최고는 정체도 없는 이들의 말을 빌려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에 눈이 어두워 무책임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게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 중 일부가 김 의장이 시의원들에게만 주었겠느냐, 국회의원들에게는 안 주었겠느냐는 언급을 했다는 발언을 입수했다’면서 이들 3명의 의원들은 미처 선관위에 신고 안한 것인지 여부를 조속히 밝히라고 말하며 마치 뒷돈을 받은 것이 사실인양 의혹을 증폭시켰다”며 “이와 같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의혹제기란 명분으로 국회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명예를 심각히 실추시킨 부분에 대해 김민석 최고위원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 의원 측은 “강승규 의원은 시의원들이 돈받는 현장에 있지도 않았으며 돈이 오간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기사가 나온 최근에야 그런 사실이 있는지 알았다”고 해명했다.
진성호 의원도 “진성호는 결코 김귀환 의원으로부터 어떤 명목으로도 돈을 받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 위원이 실명을 거론하면서, 명예를 훼손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근거는 제 선거사무실에서 시의원이 돈을 받았다는 주장, 하나”라며 “그 시의원은 선거사무실 주차장에서 돈을 받았다고 제게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과거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후원회도 통하지 않고, 2억원이나 되는 엄청난 불법 자금을 전달받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혹시라도 선거 사무실에서 누군가 돈을 받으면 당연히 그 후보도 개입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깨끗한 정치하라고 야당이 기자회견을 가질 수 있으나 이건 아니다. 과연 그 과정에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 보다 정교하게 밝히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윤석용 의원도 “당사자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의혹이라는 미명하에 실명을 거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품격, 양심을 의심하게 하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그는 “김민석 최고위원에게 실명을 거론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하여 사과를 요구하며, 당과의 협의를 거쳐서 명예훼손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원내대표는 김 위원의 주장에 대해 “후원금이 불법이라면 본인이 정계를 은퇴할 것이고 불법이 아니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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