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가 현지 상공회의소 멤버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크게 웃었다.
선친과 같은 ‘박정희’ 이름을 가진 멤버를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동명인 교민도 소개돼 좌중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박 전 대표를 수행하고 있는 김선동 의원은 17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정희, 김무성 이름을 가진 현지 교민들이 계셔서 모두들 웃었다”며 이 같은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표는 교민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나누면서도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밝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김선동 의원은 “박 전 대표는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대선 때 각 당 후보들이 개헌을 약속한 만큼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개헌논의는) 다음 정권에서 개헌하자고 한 것이기 때문에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개헌을 통해 4년 중임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일본이 우긴다고 진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며 “우리도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서는 “나라를 위해 좋고, 옳은 일이라면 항상 협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전대표는 4박5일간의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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