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핵심 측근인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의 한나라당 입당을 앞두고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날을 세우는 양상을 보였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관련, “국민이 대통령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나라에 사는 불행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라”며 “정부로서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청원 대표는 지난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도 “사건 발생 후 5시간 반이 지나서야 청와대에서 보고를 받았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그 사이 뭔가 구멍이 있고, 거짓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정부의 위기관리시스템의 문제점을 질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영선 친박연대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내 위기 관리실이 제 역할을 못했다”며 “위기 관리실의 존폐를 검토하고 국가 위기 관리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 경계선에서 일어난 사고를 9시간이나 지난 뒤에, 그것도 국회 연설을 위해 청와대를 출발하는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대변인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대통령실장이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고 있지 않다”며 “대통령이 대통령실장과 외교안보수석을 옹호한다면 4700만명의 안위 문제를 두 사람의 체면보다 더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금강산에서 사고가 난지 9시간 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남북간 대화채널을 열고 인도적 협력을 하겠다며 전향적인 제안을 했는데, 왜 사고는 언급하지 않았냐”며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대표가 ‘뭔가 구멍이 있고 거짓이 있다’고 했는데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최고책임자를 지칭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과연 화합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인지 염려된다”며 “당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일괄복당을 결정했던 좋은 취지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괄복당 조치를 발표하고 나서 ‘거대 여당’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측근에 대해 대권을 꿈꾸는 사람이 견제구를 날리는 형태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복당 허용으로 당내 친박 의원들은 6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서청원, 홍사덕, 김무성 의원 등 복당 대상자들의 면면도 간단치 않다. 서, 홍 두 의원은 입당하면 이상득, 정몽준 의원과 함께 당내 최다선(6선)의원이 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그 만큼 중진으로서의 입지는 물론 큰 반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선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로컬거버넌스] 사통팔달 구리, '교통 혁신 10대 인프라'로 수도권 동북부의 심장이 된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4/p1160316660521798_822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