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들어와 맘대로 뜯어고치면 안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4 1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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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정당엔 정체성 있어야” 정몽준에 쓴소리 한나라당 차기 당 대표 후보인 박희태 전 의원은 24일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에 대해 “아무나 금방 들어와서 몇달 만에 정당을 마음대로 뜯어 고치고 쇄신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정당 생활은 다르다. 정당이라는 것은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고 정체성이 있어야 하고, 전통이 쌓여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몽준 의원이 대중적 지지도 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축구로 큰 인기를 전에 얻은 분 아니냐”며 “그러니까 그게 다 지금도 다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런 분야에서는 나도 인정을 한다”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을 이끄는 데에 당연히 참여를 해야 하고, 당에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당의 정책과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도 출연, 일각에서 제기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지원설에 대해 “자꾸 쓸데없이 가만있는 분을 왜 그렇게 끌어들이느냐. 이상득 의원하고 전화통화 안 해본 지가 오래 됐다. 자꾸 가만히 있는 분을 흔들어대는 거 아니다. 그건 정치도의에 맞지도 않고 또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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