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이상 된 쇠고기 식탁에 오르지 않을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9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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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자회견… “약속을 믿어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수입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가 (30개월 이하 쇠고기만 수출하도록 보장해 달라는 우리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때까지 고시도 못 하고 수입도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한국 국민들의 식탁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 약속할테니 국민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약속을 믿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마찰을 피하려고 한국 수입업자들이 ‘30개월 이하만 수입한다’, 미국 수출업자들은 ‘30개월 이하만 수출한다’는 자율 약속을 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그것으로는 믿을 수 없어서 미국 정부에 직접 30개월 이하 쇠고기를 수출하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5차례에 걸쳐 협상이 진행 중인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뜻을) 미국이 반드시 받아들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수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보장한다면 믿어야 한다”며 “반대로 한국 정부가 그런 약속을 다른 나라에 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국가도 우리처럼 믿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일단 검역이 되지 않을 것이고 검역 이전에 반송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는 현재 9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니 미국 정부가 약속하면 믿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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