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진보’아닌 시민운동‘보수대연합’ 대항론 옳지 않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7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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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의원, 한나라 당대표 경선출마 선언 한나라당 7.3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공성진(사진) 의원은 17일 여권에서 최근 정국 타개책으로 ‘보수대연합’ 구축을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 “촛불집회 대항마로 보수대연합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공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촛불집회 성격이 ‘진보’이기 때문에 보수 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과거 지향적 접근이다. 촛불집회야말로 21세기형 자발적 시민운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도 현장에 나가 국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온 몸으로 체득하는 자세가 없었다”며 “당이 촛불집회를 마치 특정세력이 주도하는 정권 타도 투쟁인양 잘못된 진단을 내리고 처방도 상당히 미온적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임 내각 및 청와대 수석 인선에 몇몇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어떤 인사가 온다 하더라도 지금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국으로 넘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소명의식이 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고 말했다.

공 의원은 자신과 당 대표 유력 주자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의 연대설에 대해 “사실 박희태 전 의원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박 전 의원이 제시한 시국 해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연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그는 정몽준 최고위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몽준 의원도 수도권이고 저도 수도권이기 때문에 지역적 편중이 보인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정당정치의 복원과 소통을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국정의 틀을 쇄신하는데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여당이 정국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이 필요하고 특위를 많이 만들어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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