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터넷 악영향 경험하고 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7 2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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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부정확정보 확산은 ‘거래의 신뢰’ 위협... 신뢰 담보되지 않을땐 藥아닌 毒이 될 수도”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금 인터넷의 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 인류에게 얼마나 유익하며 부정적으로 작용할 때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에서 “인터넷은 신뢰의 공간이어야 한다. 인터넷의 힘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우리에게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들어 바이러스나 해킹, 사이버 테러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특히 익명성을 악용한 스팸메일, 그리고 거짓과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은 합리적 이성과 신뢰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터넷경제의 지속적 발전에 필수적인 ‘거래의 신뢰’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인터넷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인데, 인터넷의 신뢰를 높이려면 개인이나 개별 국가의 체계적인 대응체제 구축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국가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OECD가 인터넷 보안과 정보 보호를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 마련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한국은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역동적인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인터넷이 창조한 사이버공간에서는 새로운 문명이 번성하고 있는데 온라인 세상의 지혜가 뭉쳐서 지식과 정보의 수평적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인류의 창의성이 크게 증진됐다”며 “인터넷경제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OECD의 선구적 활동에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 참가에 앞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외국 장관 20여명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OECD테마관을 관람했다.

또 이 대통령은 종로구 청계천과 용산구 LG데이콤, 성동구 한양대, 강남구 코엑스 등 4개 장소를 연결한 ‘U-work 고실감 영상회의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모았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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