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대표경선 출마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7 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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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선·정체성 선명하게 만들겠다” 통합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7일 ‘변화와 새출발’, ‘당·국민과의 소통’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선명하게 해 시대를 주도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나라는 경제비상시국에 직면해 있고, 당은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며 “무능한 정부여당을 질타하는 것만으로는 야당도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다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현 정치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또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고,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당원들로부터는 질책받는 상황”이라며 “민주주의를 개척해 온 역사의 주역인 당원 대의원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허물어져 있는 상황인데도, 책임 있다는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 기막힌 현실”이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선거 때마다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 검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계파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위기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당하게 민심을 대표하는 야당 대표가 돼 이명박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나 해법을 도출해 내는 지도력을 발휘하겠다”며 영수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다.

그는 쇠고기 문제와 관련, “대미 협상력이 더 필요하다면 우리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 대통령은 조속히 전면 재협상 원칙을 선언함으로써 하루 빨리 쇠고기 문제를 매듭짓고 총체적 경제비상 시국의 타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당원투표제 도입 ▲당 연구와 정책기능 발전 ▲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등을 내걸었다.
추 의원이 당권 도전으로 민주당 대표경선은 ‘정세균-추미애-정대철’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정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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