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李총재 ‘숲속 회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5 1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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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찬때 정국 현안 폭넓은 의견 교환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서 이 총재와 만나 “젊어 보이신다. 일요일날 (이렇게 오셔서) 반갑다”며 맞이했고, 이 총재는 “오늘 날이 아주 좋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햇볕 난다고 이쪽으로 가라고 한다”며 상춘재까지 난 오솔길을 안내해 두 사람만 산책을 하며 “예전에 빌게이츠가 왔었지만 내국인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 총재를 수행 중인 임영호 총재 비서실장에게 “대전 동구에서 당선됐죠”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특히 박선영 대변인에게 “법대 박사까지 하셨죠”라며 관심을 표하자 이 총재가 “아픈 소리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청와대 측에선 류우익 실장,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선진당 측에선 임 비서실장과 박 대변인이 각각 배석했다.

이날 회동은 청와대 박재완 정무수석이 지난 13일 선진당을 찾아가 이 총재에게 대통령과의 회동을 제안해 성사됐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청와대를 찾아가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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