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거국내각을 하려면 철학이 같던지 정책에 공통점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국민이 선택했다면 그 정부와 여당에서 좋은 분들을 두루 찾아서 국정운영을 하면 되고 야당은 야당의 역할이 있다. 야당은 한나라당의 독주와 독선을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견제장치 없이 야당이 그쪽에 가담해 버린다면 국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져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의민주주의가 오히려 후퇴하면서 국민들은 자꾸 직접민주주의 쪽으로 생각을 돌릴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쇠고기 문제로 야기된 정국불안의 상황에 대해 “국정운영 시스템에서도 청와대 독주 시스템을 쇄신하고 청와대나 내각의 인사쇄신을 해야 한다”며 “경제문제는 재벌 위주의 고도성장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서민생활 안정과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 쪽으로 철학을 옮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민주정부시절 이뤄놓은 성과나 내용을 모두 뒤집으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부정하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남북문제, 공기업 인사를 비롯해서 사실은 문제점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예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설거지론’에 대해 “자신들이 잘못 판단해서 엉뚱하게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다 수용해놓고 반대급부도 없이 그 책임을 전 정권에 떠넘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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