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비서관 교체후 개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1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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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인적쇄신 논의 정국 수습책으로 고강도 인적쇄신이 논의되는 가운데 청와대 대통령실을 먼저 개편하고 국무위원 교체는 18대 국회 개원 뒤로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국무위원들이 나가게 되면 새로 뽑아야 하는데 수석비서관들을 먼저 교체하고 국무위원들은 나중에 할 수도 있다”며 “어쨌거나 국회가 빨리 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장관들은 아무래도 절차가 복잡하지 않느냐”고 말해, 청문 절차를 밟아야 하는 장관들보다 대통령실 진용을 새로 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당의 공식 메시지를 들고 청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 극도로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건 아무래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논의될 문제 같다”면서도 “그런데 수석들이 (쇄신) 당사자들이라 뭐라고 왈가왈부할 수도 없는 입장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당측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 내부 기류에 대해 “이제는 논의 차원을 벗어났다”며 “선택의 문제, 결단의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인적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이미 수석비서관들과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대폭 물갈이’가 국정 공백 초래로 귀결될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쇄신의 폭이 어떻게 될지 언제 할지 요즘 그런 얘기 아무도 안 한다”며 “조심스러워서 섣불리 얘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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