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전체 모욕… 李대통령 직접 재협상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가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한국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과 사실을 좀 더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데 대해 여야 의원들이 “오만방자”하다며 발끈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일 “이명박 정부가 초기부터 미국에 대해 굴욕적인 자세로 나왔기 때문에 미국 대사의 오만방자한 발언이 나온 것”이라고 힐난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국민 전체에 대한 모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쇠고기 협상이 이렇게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 11시간 전에 외교부장관과 경제수석을 불러서 (쇠고기 협상을) 밀어붙이면서부터 모든 발단이 생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손 대표는 버시바우 대사가 손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버시바우 대사의 발언 태도는 나한테 전화를 해서 결례를 했던 것을 환기하게 한다”며 “(미 대사관은 그 후) 일체 죄송하다, 잘못했다는 말이 한 마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잘 몰랐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어제 정부의 조치를 보면 이명박 정부가 아직도 국민의 눈높이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며 “적당한 미봉책으로 국민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잘못”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제 (쇠고기 문제는) 장관이나 대사에게 맡길 일이 아니다”며 “이 대통령은 온 국민이 모욕을 당하는 일을 하지 말고, 미국 대통령과 친하게 됐으면 직접 나서서 다시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행동에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도 같은 날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재협상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발언과 관련, “주재국 대사로서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버시바우 대사는 유명환 외교통상장관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을 했을 때는 ‘본국에 적절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는데, 언론에는 ‘재협상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버시바우 대사는 통상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며 “버시바우 대사의 개인 의견은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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