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친박계 최고위원 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6 15:15: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근혜-진 의원, 나란히 영화감상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인 진영 의원이 주관하는 국회 영화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전대표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상영되는 탈북자들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 시사회에 직접 참석해 두시간 여 동안 함께 영화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전대표의 영화 관람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진영 의원이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당내 일각에서는 진영 의원에게 박 전대표가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친박계 중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던 허태열 의원이 최근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친박계 주자로 그동안 최고위원을 노리고 움직이던 허태열 전 사무총장이 최근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진 영 의원실은 27일 탈북자 소재 영화 <크로싱>특별시사회를 국회에서 개최한다.

진영 의원실 관계자는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평소 진영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북한 이탈 주민들을 위한 ‘주민등록법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탈북자들의 인권과 국내 정착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영화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제5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하나로 미 의회에서 먼저 시사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가 누구보다 더 먼저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 데 미국에서 먼저 시사회가 열려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운 심정’을 토로한 진의원이 국회 시사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시사회 주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진영의원은 “1996년 이후 극심한 식량난을 겪은 많은 북한주민들은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고 죽음의 선을 넘나들면서 까지도 하나 둘 살던 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다르지만 2008년 현재 대한민국은 민족의 절반이 겪고 있는 그러한 고통과 시련을 알지 못하거나 무관심하다.”며 “같은 하늘아래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그들이 그곳을 떠나야만 했는지 그들의 눈물과 사연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사회는 대북정책의 당사자인 국회의원과 각 정당이 탈북자 문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탈북자의 실상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