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민주 원내대표 경선 3파전 치러질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5 1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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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김부겸 양보로 후보단일화 성공...‘예비 내각제’도입등 수용키로 오는 27일 치러지는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경합해온 4명의 후보 중 원혜영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를 원혜영 의원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의원은 25일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원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원혜영 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원내대표 후보는 원혜영 의원으로 단일화하고, 그동안 내가 제안하고 주장해온 핵심적 정책제안을 원혜영 의원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당을 단합시키면서 1년 동안 적진을 흔들어 놓을 자신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조기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했고, 두 사람 모두 단일화를 공언해온 상황에서 당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의 결단이 필요했다”며 “많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낼 원내대표, 한나라당을 흔들어 놓을 야전 사령탑, 언제든 달려가 국민들에게 귀 기울일 심부름꾼이라는 경선구호는 원혜영 의원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원내대표와 새로운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장이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혜영 의원은 “대여 협상력과 당내 통합을 위한 소통에서 김부겸 의원이 뛰어나다는 판단을 했지만 동지적 관계에서 김 의원이 대승적 양보를 했다”며 “민주당이 대안 세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동료 의원과 당원들의 뜻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김 의원과 한 마음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통을 통한 통합력을 극대화시키고, 국민들과 한나라당이 경시할 수 없도록 신뢰하고 존중할만한 리더십을 갖겠다”며 “포용력 있고 당당한 자세로 대국민 협상에 앞장서 민주당이 국민들으로 하여금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 의원은 김부겸 의원이 제시한 ‘예비 내각제’ 도입을 수용할 계획이다. 예비 내각제는 정부 조직에 상응하는 당내 예비내각을 조직하는 것으로 정부 여당이 정책을 내놓거나 국가사회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평상시 준비된 비판과 대안을 즉각 제시하기 위해 제안된 제도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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