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촌 新르네상스 시대 연다

장인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18 0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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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등 돌봄농업 추진
주민 재능기부 마을학교 운영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지역 특색을 살린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농업자원으로 치유,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는 ‘감성생명’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감성생명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아동, 장애인, 노인 등 38명을 대상으로 총 4곳의 농촌체험농장에서 대상의 특색에 맞는 체험활동을 구성해 진행되고 있다.

정다운농장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방과후 돌봄이 절실한 아동 20명에게 농업연계 체험 및 놀이활동을 통해 돌봄농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나머지 3곳의 체험농장에서도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치유농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전국 최초로 생산형 치유농업 체험농장인 행복농장과 함께 꿈이 자라는 뜰, 젊은 협업농장, 생각 실천 창작소, 풀꽃농원 등 다양한 사회적 농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총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학교는 마을 활성화를 위해 특정 분야에 능력과 역량을 갖춘 지역주민이 교사가 돼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홍성교육지원청, 마을학교 운영 비영리단체, 홍성군이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 사업으로, 참여학교 수만 지역내 12곳에 이른다.

유기농업특구인 홍동면에서는 마을별 특성을 살려 친환경 농업 수업을, 화가 이응노의 집이 있는 홍북읍에서는 전문 작가가 도자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등 총 26개 프로그램을 1주에 한 번씩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학교 정규 교과 과정으로 인정된다.

군은 전 읍·면으로 마을학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군은 38명의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교사를 위촉한 바 있다.

이밖에도 버려진 한옥과 축사를 개조해 만든 '이응노 생가 기념관 창작 스튜디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창작 스튜디오에는 3명의 작가가 입주해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지역협력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교류탐방, 결과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 농촌은 천편일률적인 개발에서 벗어나 군만의 지역색을 살린 신르네상스 농촌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유기농업 특구 및 친환경 농업 인프라를 다양하게 갖춘 군이 미래농촌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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