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9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영남은 3분의1, (나머지) 수도권에서 거의 다 선출됐다""며 ""한나라당을 국민 중심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당내 흐름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당대표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영남권의 박희태 의원 및 정몽준 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안상수 원내대표에 대한 사실상 지지 선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차기 당대표 문제를 놓고 이재오 의원과 MB간에 은밀한 대화가 오고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대목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비록 4.9총선에서 공천파행 유탄을 맞아 낙마했지만, 전당대회에 적극 개입해 자신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보이려고 하는 몸부림 같다”며 “그러나 공천과정에서 전횡을 일삼았던 그의 위세가 예전 같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안상수 원내대표를 당대표로 내보내면서 정의화 의원을 파트너로 해 원내대표 후보로 내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도 그의 추락한 위상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에 흐름을 전달했다는 것도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재오 의원의 지원 아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정 의원은 19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말았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국회 출범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도전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나 심사숙고 끝에 그 뜻을 거둬들이기로 했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당 대표 선출의 종속변수처럼 여겨지는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게 정치적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정지역 출신들로만 당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은 당내 화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정치인은 진퇴가 분명해야 한다. 특히 나라와 당을 위한 것이라면 ‘회군(回軍)의 명분’으론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로 홍준표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홍준표 의원의 원내대표 확정은 이재오 의원에게는 치명적인 소식인 셈이다.
이 의원은 당대표는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는 영남권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 출신인 홍준표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음에 따라 당대표는 영남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7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대표를) 할 생각은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당내 여론도 듣고 상황이 좀 더 정리가 되면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외인사로서 당 대표를 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원외라서 문제가 된다면 지금 친박 복당 문제는 아예 나올 수도 없는 얘기""라며 ""오히려 그분들(친박 당선자)과는 '동병상련'이기 때문에 (복당문제를) 더욱 잘 해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국내에 남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당초 미국 유학길에 오르려 했던 계획을 변경해 국내에 남을 경우, 향후 전당대회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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