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불허 방침' 전격 철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4 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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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밖 친박인사의 복당을 반대하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7월 전당대회 전 복당 불허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김학원 최고위원이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빨리 해결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더니 강 대표께서 전당대회 이전 복당 불가 방침을 철회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복당 원칙에 가까스로 합의는 했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최고위에서)상의를 했는데 강 대표께서 '전대 이전 절대 불허' 방침에 대해 재고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시기와 대상이 문제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화를 할 생각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강 대표가 이처럼 7월 전대이전 복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박근혜 전 대표가 복당 시기를 5월로 못 박고,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친박 일각에서는 시기와 방법을 정하지 못한 데 대해 “시간끌기와 뒤통수 때리기가 아니냐”며 강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한 친박 인사는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로 하여금 5월 중대결단을 내리지 못하도록 시간을 끄는 게 아니냐”며 “5월 안에 복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어떤 말로도 결단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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