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檢, 철저 수사 후 책임 물어야” 한 목청
한나라당 비례대표 임두성(사진) 당선자가 자신의 전과기록을 숨긴 채 당선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비례당선자들에 대한 수사가 여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센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임두성 당선자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 후보로 4.9 총선에 나서면서 전과가 없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나 13일
현행법상 공직선거에 나서려면 실효된 형을 포함해 금고 이상 형의 범죄경력을 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
앞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 역시, 범죄기록이 누락된 전과기록증명서를 선관위에 신고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됐었다.
한편 지금까지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검경의 수사는 통합민주당(정국교 당선자), 친박연대(양정례 당선자), 창조한국당(이한정 당선자)에 맞춰졌다.
그런데 이번에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전과기록 은폐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야권이 한 목소리로 철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자체 검증도 못하면서 야당 비례 대표 수사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그러다보니 박근혜 전 대표마저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다른 당을 상대로 표적수사를 부추기는 한나라당이 자기들의 비례 후보에 대해서는 자체 검증도 못하고 있다”면서 “임두성 당선자에 대한 정확한 사실 파악을 거쳐 적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잇따른 전과기록 누락에 경찰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한정 당선자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법을 원칙대로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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