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강대표 사퇴로 친박복당 해결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3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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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 자진해서 물러날 가능성 있다, 그것 외에 복당문제 풀 다른 방법이 있나?""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청와대 일부 수석들 교체 불가피하다. 내각의 일부 장관도 교체필요하다. ""

""정권초기엔 정부에 대한 위엄이 사회에 진동해야 하는데, 아무리 눈뜨고 봐도 그런 것이 없다.""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할 의사를 밝힌 공성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13일 작심한 듯 이 같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친이 진영의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의 낙마로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있는 공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친박복당문제는 정치적 타결 밖에 없다.

정치적 타결이라는 것은 결국은 복당을 허가한다는 것으로 강재섭 지도부의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결과”라며 “현 지도부가 할 것이냐, 아니면 7월 3일 이후에 구성되는 차기 지도부가 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나, 현 지도부가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복당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잘못 했소’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꼴이 되기 때문에 사표를 내야 되는 거다. 거기에 강재섭 대표의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강재섭 대표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고민을 하셔야 된다. 복당 허용과 동시에 도의적 책임 혹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변하면서 “강재섭 대표님도 상당히 사려 깊으신 분이고 이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원칙을 가지고 죽 말씀해 오시지 않았느냐. 그 원칙이 무너진다고 하면 자기 나름대로 정치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 위원장은 “강재섭 대표가 결국 자진해서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는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그는 친박복당 및 강 대표사퇴 시기와 관련 “시기는 5월 중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걸 박근혜 전 대표도 강력히 요구하는 거 아니냐”며 5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괄복당 범위에 대해서는 “복당을 허용하기로 당 수뇌부가 결정했다면 선별이나 일괄과 같은 그런 윤리적 잣대를 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는 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주체가 어디 있느냐. 없다”고 강조했다.

공 위원장은 청와대 쪽에서 지난10일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제안했고, 이런 이야기가 나와 박 전 대표 측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당 대표를 하라 마라 이야기 하실 수는 없다. 엄연히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선출하는 것인데 그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조율 내지는 의제 설정 내지는 진행을 잘 정제화 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청와대측 을 향해 비판했다.

심지어 그는 ‘현 내각의 인사 쇄신 참모의 개편 필요성’에 대해 “현재까지 나온 것만 보더라도 일부 수석들의 교체는 불가피하다. 또 내각의 문제에 있어서도 쇠고기나 한미FTA가 진행이 되지만 법률적 책임을 지울 사람은 또 지워야 된다. 능력의 한계가 있는 사람은 능력의 한계가 있는 대로 읍참마속도 해야 된다. 특보라든가 정무특보라든가 정무직 특임장관이라든지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또 보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재오 의원이 지난 11일에 자신의 블로그에 정치활동 재개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이것이 최근에 다시 전당대회를 통해서 현실정치에 복귀하겠다, 그런 뜻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 이재오 의원의 빈자리가 상당히 크다. 지금 지지율이 급락을 하고 정권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 이재오 의원의 그 동안의 역할에 비춰보면 일부 그 원인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대통령이나 저와 같은 많은 동료 정치인들도 이재오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대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언젠가는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일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공 위원장은 차기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것에 대해 “당이 과거에 영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정당의 색깔이 강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서울 중심의 수도권 정당 더 나아가서 전국정당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저 개인적으로는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또 서울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선거에 최선을 다해서 일익을 담당했다고 자부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수도권의 이해를 당권에 일부 반영해야 되겠다 하는 것이 주변 분들의 이야기고 그런 맥락에서 한 번 당권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원로 선배들과 의견을 맞추고 반응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권이라면 최고위원직 넘어서 당 대표까지 말씀하시는 거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다”며 “이번 지도부는 당 대표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 정권을 안정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한 관리형 지도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당권하고는 크게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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