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국민에 害되면 당연히 수입하지 않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08 1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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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취재진과 함께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광우병 파동’,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현안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파동,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쇠고기 청문회’, 청와대 조직 개편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우병 파동’에 대해 “약속한 것은 지킨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우리가 사 먹는 쇠고기가 국민에게 해가 되면 당연히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을 때 사실 한우 농가대책을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광우병 얘기로 가더라. (광우병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 아니냐”며 정치적인 반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자 청와대’ 논란으로 야기된 청와대 개편에 대해 “이번에 세게 훈련했는데 뭘 또 바꾸나. 바꾸면 또 새로 훈련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내가 기업 CEO 할 때 느낀 건데, 사람이 시련을 겪으면 더 강해지게 돼 있다”고 말해 급격한 인적 교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 직원 ‘골프금지령’에 대해서는 “설마 대통령에게 신고하고 치겠나. 자신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면서 “골프를 해도 된다 안 된다를 일률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수준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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