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쇠고기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 AI 확산, 부적절한 일부 인사의 임명, 설익은 정책에 대한 조정 없는 발표, 당내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은 당대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냉철하게 반성하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그것을 시정해야 한다”며 “언론이 무섭게 질타하는 것을 우리가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그 하나하나를 시정하려고 할 때 이 정부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고 한나라당이 원점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마찬가지로 원인에는 내 탓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남의 탓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을 남의 탓에서 찾으려고 하면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을 섬긴다고 하는 것이 국민이 우려하는 것을 근거 없는 것이라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 그 우려에 대해서 미리 짚어서 안심을 시키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야당이나 국민들에게 오히려 감사함을 표하고 한나라당의 국회의원들이나 당원들도 무엇부터 고쳐야 되는지 하는 것을 스스로 점검하고 정부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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