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일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자산·부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재정상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총자산은 794조1874억이며, 총부채는 총자산의 3.7%인 29조260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자산규모는 서울시가 111조7319억원으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고, 울산시는 5조5197억원으로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제일 적었다.
인구수와 세입에 있어 서울시와 유사하고 면적은 더 넓은 경기도는 자산이 26조290억원으로 서울시의 2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채는 3조5048억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지역개발채권 발행액(2억3670억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도 지하철과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관련한 차입금(1조3818억원)의 영향으로 부채가 2조85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시는 공시지가(203만원)가 높고 사회기반시설 및 주민편의 시설이 많아 자산(16조4554억원)도 시 단위에서 가장 많았다. 충남 계룡시는 총 자산이 성남시의 약 3%인 4874억원에 불과해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자치구 단위에서는 충북 청원군(2조2601억원)과 서울 강남구(4조4103억원)가 자산 규모 최대로 조사됐다. 부채의 경우 시 단위에서는 경기 시흥시(5888억원)가, 군단위에서는 전남 무안군(713억원)이, 자치구 단위에서는 서울 송파구(418억원)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 지자체 총자산은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554조3000억원(69.8%),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이 86조2000억원(10.9%), 건물 등 일반유형자산 59조1000억원(7.4%), 현금 등 유동자산 59조원(7.4%), 공기업출자금 등 투자자산이 34조7000억원(4.4%)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자치단체에서 시행된 발생주의·복식부기회계제도에 의거해 각 자치단체가 실사작업을 거쳐 집계한 재정현황 자료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복식부기 자산이란 지방자치단체는 기업과 달리 공공서비스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는 자원을 말한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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