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23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강재섭 대표가 대표경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재오.이방호 의원 등 친이 핵심인사들이 모두 4.9총선에서 심판을 받아 낙선했기 때문에 대안이 없다”며 “강 대표가 친이 측의 추대 형식으로 마지못해 이끌려 대표 경선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어쩌면 강대표가 ‘친박 복당 반대’를 강력하게 고집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실제 강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친박연대 (복당은)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나타냈다.
특히 그는 새 지도부 선출 후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가 (당 대표로) 있는 동안은 무조건 안 된다. 새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코미디 하는 것도 아니고 (총선때) 공천을 준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금세 '선거때 한 얘기니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하면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친이 진영에 강력한 메시지로 보인다.
즉 7월 전대에서 자신이 당대표가 될 경우, 친박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공약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것.
특히 강 대표가 이날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관련해 ""평소 통합과 화합을 지향하며 정치를 해온 분""이라며 ""당에는 보약이 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음미해볼만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이상득 부의장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계설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이 부의장에게 손짓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이재오 의원 등 친이 강경파들이 무너짐에 따라 온건파인 이상득 부의장과 손을 잡고, 당대표 도전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강경파들이 정몽준 의원을 앞세워 당권도전에 나서려 하지만, 이미 강경파 핵심들이 와해된 상태여서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강재섭 대표가 온건파의 추대를 받고 당권도전에 나서면 친박 복당이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 측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 친이 진영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강재섭 대안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모 의원은 정몽준 의원에 대해 “당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대표를 논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누구 때문에 졌는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반면, 강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을 한나라당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을 만하지 않느냐”고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강재섭 대표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재고를 요청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1일 청와대 조찬회동 당시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하자는 얘기가 있지만, 정치 일정은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고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론을 일축하면서 ""강 대표가 자기희생을 해서 성공적으로 총선을 마무리한 만큼, 책임지고 당을 추스르고, 18대 국회 개원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강 대표 체제에 한껏 힘을 실어 주기도 했었다.
특히 친박 연대 복당 불허 방침은 이 대통령이 앞장서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의중은 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대신 박 전대표의 힘을 빼려는 데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침묵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총선 기간중 대구의 지역구에만 머물며 한나라당 후보들의 간절한 지원 유세 요청을 외면했던 박 전 대표는 22일 열린 한나라당 당선자 워크숍과 이명박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초청 만찬에도 불참했다.
이는 박 전 대표의 시위가 이 대통령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앞서 강재섭 대표는 본인 스스로 수차에 걸쳐 당대표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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