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로차량기지 이전강행 중단하라”

류만옥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1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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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분진·도심단절등 도민 피해 우려”
친환경 지하화·5개역 신설·서울역 운행등 요구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차량기지의 친환경 지하화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시는 성명서를 통해 ▲차량기지의 친환경 지하화 ▲현충공원·철산·우체국사거리·소하·노온사역 등 5개 역 신설 ▲지하철의 서울역까지 운행 및 운행시간 5분 간격으로 조정 ▲차량기지 이전 과정에 광명시와 시민의 참여 보장 ▲제2경인선 추진시, 노선 연계 등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다수의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국토부가 강행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2005년 국토부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논의를 시작한 이후, 시는 차량기지를 지하화하지 않으면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또 쓰레기매립장 같은 기피시설인 차량기지 이전이 광명시민에게 입힐 환경·재산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역 신설을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답변을 회피한 채 일방적으로 용역을 재개, 시민설명회를 강행하는 등 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음과 분진, 도심의 단절 등 서울시 구로구민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광명시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광명시와 시민들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5년간, 국토부는 광명시와 시민에게 삶의 터전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무력감, 이웃과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게 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산림 축을 갈라놔 광명시의 허파를 훼손하고, 예정 부지 인근에 광명, 시흥, 부천, 인천시민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노온정수장이 있어 200만 경기도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

또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소음과 분진, 지역 단절, 재산상 피해를 해결하라는 구로구민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므로 광명시민의 의견 또한 반드시 포함돼야 하지만, 국토부는 광명시와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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