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親朴 복당 노골적 반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14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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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허용하는 것은 정당정치 우롱하는 것”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4일 당외 친박계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당장 필요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친박계 인사들에 대해) 당장 (복당을 허용하는 것은) 정당 정치에 대한 우롱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혹시 한나라당의 과반수가 무너진다면 국정 수행을 위해서 몇 석을 영입하는 것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권력 투쟁에만 관심있는 분들을 집안으로 들여서 대통령 국정 수행은 뒷전으로 미뤄놓고 차기, 또는 계파 싸움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어 “153석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나 개헌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의외로 이 대통령은 현실론자이고 실용주의자다. 한나라당이 국민의 민심과 동떨어진 일들을 밀어붙일 게 없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 “153석은 과거에 비해 절대 적은 의석이 아니다”며 “과반수가 확보됐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오만하게 하지 말고 야당과 타협해 범여권이나 박근혜 전 대표를 잘 아우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보수 진영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범여권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범부수 진영 인사를) 당에 복당시켜야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범여권이 찬성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만한 국정 과제를 우선으로 내세워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의원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관련, “조기 전당대회는 타당치 않다”며 “당권싸움이나 차기 경쟁은 물밑으로 들어가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제의 성공적인 실천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7월 전당대회도 차기의 실세, 차기 주자 또는 이명박 정부 실세들끼리 서로 진검 승부를 하면 누군가는 다치고 국정 수행이 뒤로 밀린다”며 “전부 알아서 뒤로 물러서야지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는 관심도 없이 계파 내지는 실세, 차기 경쟁을 하는 것은 시차 적응을 못하는 착시 현상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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