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는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10 12:21: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홍사덕-김무성, 감사 메시지 전달 한나라당 한 당직자는 10일 4.9 총선과 관련, “박사모(박근혜 전 대표 지지팬클럽.회장 정광용)가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이 증명된 총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사모가 낙선대상자로 지목한 5명 가운데 단 한 사람만, 그것도 가까스로 승리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박사모는 총선을 앞두고 이재오, 이방호, 박형준, 김희정, 전여옥 의원 등 5인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전여옥 의원만 겨우 살아남았다.

이와 관련 정광용 회장은 박사모 홈페이지에서 “박사모가 공언한 5적 중, 전여옥 의원만 아슬아슬하게 당선되었다”며 “박사모가 전여옥의 낙선을 공언한지 일주일, 딱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그러나 전여옥 의원은 이미 '일본은 없다'라는 책의 표절로 법원의 상급심을 남겨두고 있고, 선거법 위반으로 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힘들게 얻은 의원직 배지를 얼마나 더 고수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친박연대’후보와 친박계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데는 박사모의 도움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친박연대 선대위원장 홍사덕 당선자와 '친박 무소속 연대'를 대표하는 김무성 의원 등은 박사모 회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 위원장은 “여러분이 만약 100만큼 감사할 거라고 짐작하셨다면, 실제 내 마음 속의 감사의 크기는 일만(10,000)이 넘는다고 믿어 달라”며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점은 이번에 충분히 확인되었다고 믿는다. 박사모 여러분이 일구어 낸 일에 대해서 나는 존경을, 박사모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박사모 회원 여러분은 이번에 친박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결속력을 보여서 5년 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밝혔다.

한편 정광용 회장은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진실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