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가 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7 1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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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수도권 후보는 물론 전국서 지원유세 요청 쇄도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맹형규 의원이 전국 경합지역의 후보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화제다.

7일 한나라당 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1일 수도권 선대위원장겸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아 유세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맹형규 의원의 주가가 급등, 수도권을 책임진 선대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물론 충청도와 경북 경남, 호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맹의원의 지원 유세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

실제 맹 의원실 관계자는 “하루 평균 15건 이상 유세지원 요청이 있고, 일정상 4~6건 정도 소화하고 있다. 몸이 10개라도 모지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맹 의원이 이번 공천과정에서 제일 억울한 부분이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자신을 희생해 대의를 택한 모습이 유권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공천과정에서 강남권 물갈이에 유탄을 맞고 탈락한 맹 의원은 지역구주민들의 무소속출마 권유를 뿌리치고 불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역구 한 유권자는 “3선의 맹 의원은 지난 대선기간 중 서울시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총괄간사를 맡아 새정부 출범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인물”이라며 “그런데 이렇게 당에서 필요한 사람을 공천에서 왜 떨어트렸는지 모르겠다. 또 그렇게 자신을 버린 당을 위해 지원까지 유세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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