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강창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25분간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사람으로 은혜를 갚기 위해 개인적으로 강 후보 사무소에 들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다른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계획에 대해서는 “없다. 대전 방문을 마치자마자 선거구인 대구 달성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선거운동이 사작된 뒤 지역구인 달성군에 머물면서 선거 운동을 해 온 박 전 대표가 동영상으로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적은 있지만 직접 친박계 후보의 사무실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대전 방문과 관련, “강창희 의원이 제의해서 간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표가) 결심하고 갑자기 갔다”며 “현재 다른 계획은 없다. 오늘 지원유세를 한 것도 아니고, 사무실을 방문해서 강 최고위원을 만나서 면담한 것 뿐”이라고 향후 유세 계획을 일축했다.
6선에 도전하는 강창희 의원은 지역구 현역 의원인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일단 박근혜 전 대표는 향후 지원 유세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전히 박 전 대표가 수도권 초박빙 지역 친박계 의원들을 찾아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강 후보 사무소에는 윤석만(대전 동구), 한기온(대전 서갑), 나경수(대전 서을), 송병대(대전 유성), 이창섭(대전 대덕) 후보와 오병주(충남 공주·연기) 후보가 찾아 박 전 대표와 인사를 나눴으며, 박 전 대표는 이들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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